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時は寿永三年 一ノ谷源氏と平家の合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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平家 忠度 右腕を肘の上からプツリと落とさ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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首も取られた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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腕を斬られ 首も取ら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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忠度の手勢約百騎 なんと！主見限り捨て逃げ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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ああそうさ！寄せ集めの百人 一人も残らず浜へ退散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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いやちがう いやその目で この柿の木を見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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まだ実はないこの木は だがいつか必ず実を付け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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誰が船で逃げただと！？ それより平家の軍兵よいずこ？ いず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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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みな手を伸ばせ 拳を突き上げろ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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逃げる船へと群がった 一千もの軍兵 沈むぞ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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すがりつく腕を斬り離せば 無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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悪あがきもむなしく 沈む船は泡を掴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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数多の腕を斬り落とす 身分だけが正し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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しがみつくな！離すな！ 雑兵たちは腕だ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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ぶらさがり残るは腕 腕だけ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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まさか薩摩守その護衛が 皆逃亡したとはまさかな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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急げ！忠度様の元へ しかし間に合わず目にしたもの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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首も胴もなく 右腕だけ残された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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渚に打ち上げられた大量の腕と無念をた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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お命救えず口惜しく 拾い集めては弔った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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この腕がする罪滅ぼし 安らかになんて言えない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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木端武者一千の腕 薩摩守の腕と共に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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腕を埋めて腕塚 奉れや！いざいざ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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茂る枝の先には千もの腕を実ら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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あぁここは腕塚 さぁはじまりだ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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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키와 쥬에이 산넨 이치노타니 겐지토 헤이케노 갓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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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이케 타다노리 미기우데오 히지노 우에카라 부츠리토 오토사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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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비모 토라레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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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데오 키라레 쿠비모 토라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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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다노리노 테제이 야쿠 햣키 난토! 아루지 미카기리 스테니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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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 소오사! 요세아츠메노 햐쿠니은 히토리모 노코라즈 하마에 타이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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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 치가우 이야 소노 메데 코노 카키노 키오 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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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다 미와 나이 코노 키와 다가 이츠카 카나라즈 미오 츠케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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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레가 후네데 네게타다토!? 소레요리 헤이케노 군뵤오요 이즈코? 이즈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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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미나 테오 노바세 코부시오 츠키아게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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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게루 후네에토 무라가앗타 잇센모노 군뵤오 시즈무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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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가리츠쿠 우데오 키리하나세바 무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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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루아가키모 무나시쿠 시즈무 후네와 아와오 츠카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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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타노 우데오 키리오토스 미부은다케가 타다시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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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가미츠쿠나! 하나스나! 조오효오타치와 우데다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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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라사가리 노코루와 우데 우데다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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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사카 사츠마노카미 소노 고에이가 미나 토오보오시타토와 마사카나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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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소게! 타다노리 사마노 모토에 시카시 마니아와즈 메니 시타 모노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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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비모 도오모 나쿠 미기우데다케 노코사레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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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기사니 우치아게라레타 타이료오노 우데토 무넹오 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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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이노치 스쿠에즈 쿠치오시쿠 히로이 아츠메테와 토무랏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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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노 우데가 스루 츠미호로보시 야스라카니 난테 이에나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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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바무샤 잇센노 우데 사츠마토리노 우데토 토모니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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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데오 우메테 우데즈카 타테마츠레야! 이자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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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게루 에다노 사키니와 센모노 우데오 미노라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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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 코코와 우데즈카 사아 하지마리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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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는 주에이 3년, 이치노타니, [겐지|]와 [헤이케|]의 전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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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이케 타다노리, 오른팔을 팔꿈치 위부터 뚝 떨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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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도 따였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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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이 잘리고 목도 따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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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다노리의 세력 약 100기, 이럴 수가! 주인을 포기하고 버리고 도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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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 그래! 오합지졸 100명, 한 명도 남김없이 해변으로 퇴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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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그게 아냐, 아니, 그 눈으로 이 감나무를 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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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열매는 없는 이 나무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열매를 맺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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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배로 도망쳤다고!? 그보다 헤이케의 군병은 어디에? 어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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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다들 팔을 뻗어 주먹을 쳐 올리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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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아나는 배에 떼지은 1천의 군병 가라앉는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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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리는 팔을 베어내니 무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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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악하는 것도 허무히 가라앉는 배는 거품을 붙잡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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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수한 팔을 베어내네, 신분만이 정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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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리지 마! 놓지 마! 졸병들은 팔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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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려서 남는 건 팔, 팔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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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마 [사츠마노카미|]의 호위가 다들 도망치다니 설마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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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둘러! 타다노리 님 곁으로, 하지만 곧바로 눈에 들어온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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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도 몸통도 아닌 오른팔만이 남겨졌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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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슭에 밀어닥친 대량의 팔과 원통함을 그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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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숨을 건지지 못하고 분하게 주워 모아 명복을 빌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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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팔이 이루는 속죄, 평안하란 말은 못 하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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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나풀 무사 1천의 팔, [사츠마노카미|]의 팔과 함께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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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을 묻어서 팔 무덤, 받들어 모시리라! 자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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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성한 가지 끝에는 천 개의 팔이 맺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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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 이곳은 팔 무덤. 자, 시작이다!